오늘은 임신일기 두 번째다.두근두근!
임신 6주차쯤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간호사가 산전검사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줬다.보통 초기에 산전검사를 하는 것 같아 병원에 간 김에 검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산전검사에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유방초음파검사를 한 혈액검사, 소변검사는 건강검진때 항상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방초음파검사.. 정말 아팠다.초음파라고 쉬운가 했더니 큰 기계가 내 가슴 쪽을 누르면서 사진을 찍는 것 같았는데 기계가 누를 힘이 장난 아니었다. 근데 그렇게 딱 한 번만 찍는 게 아니라 자꾸…총 6번? 찍은 것 같아.당연히 검사 시간도 길었다.이렇게 아픈 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유방초음파검사는 검색해보면 필요한 검사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어차피 했으니까 좋을 것 같다. 유방 결과는 이상 없음!
그리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과를 전화로 물었더니 갑상선 수치가 조금 높다고 했다.갑상선 수치가 높다고?처음에 듣자마자 아내가 요즘 피곤하고 살이 쪄서.. 갑상선이 좋지 않아서 그랬나. 생각을 하면서…의사의 진료를 받으러 갔다.
산부인과에서 진료결과 의사에게 물어보시기 전에 이렇게 문자로 안내해 주셨다!검사 결과는 항상 문자로 이렇게 안내해주시고 그 다음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H, 그리고 임신 산전 검사 진료비는 19만원 정도 나왔다.(소변검사, 혈액검사, 유방검사) 국민바우처 카드를 신청한 상태로 다음 진료 시에는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여 진료비를 절약하고자 한다!
다음은 국민 바우처 카드를 신청하는 방법을 포스팅해보자.나이가 드셨는지 신청하는 절차가 얼마나 어렵게 느껴졌는지… 저도 블로그 리뷰가 아니었으면 신청할 뻔했다.
임신 산전 검사 결과 보고서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 검사 결과의 내역을 당연히 볼 수 없다.의사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갑상선 수치가 정상은 4.2까지인데 저는 4.3이라고 하셨다.그래서 애매하다고 하면서 보통 이런 경우는 약을 처방 받아서 먹는데…(갑상선 수치는 임신 초기 태아의 뇌 발달, 지능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재검사를 하자고 해서 재검사를 하고 그 다음날 다시 병원 방문!
재검사를 한 경우에는 갑상선에 대한 항체? 다른 건 다 괜찮다고 하셨다.그래도 수치가 좀 높은 편이니 내과에 가라고 해서 진료의뢰서를 하나 써주셨다.
진료의뢰서가 의사로부터 친절하게 써 주셨다.
그래서 근처 내과에 갔었는데…
동네 내과 선생님이 갑상선 질환일 경우 갑상선전문내과에 가라고 ‘김영기내과’를 추천해줬다.
산부인과 선생님도 김영기내과를 추천해 주셨는데 동네내과 선생님도 김영기내과를 추천해 주시다니…! 정말 유명한 곳인 줄 알았는데 요즘까지는 몰랐다.정말 유명한 갑상선내과였다.부모님 세대는 다 아시고 김동수 원장님 아드님이 하시는 김영기내과라고… 택시기사님까지 알고 계셨다. 그렇게 김영기내과를 방문해 진료의뢰서를 보여드렸다.
- 김영기내과 방문 리뷰
- 이제 김영기 내과 진료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나는 월요일 아침에 진료받으러 갔는데, 도착하니 09:05였다.그런데 , , , , , , , , , , , 백화점급으로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그리고 2차 충격은 원장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대기 인원을 나타내는 모니터 화면에는 원장 진료 대기 인원이 38명이었는데.나 9시 5분에 왔는데?정말 깜짝 놀랐어.그리고 진료 접수 때 원장 진료를 받으려니 접수를 했다. 왠지 괜히 나도 원장 진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았다.근데 대기 인원만 보면 이건 아닌 줄 알았어.그래, 난 갑상선 수치 진료 의뢰를 받아왔어. 그냥 원장 진료가 아니라 다른 선생님 진료를 받기로 마음을 바꿨어.
- 그렇게 해서 여선생님의 3번 진료실 진료를 받게 되었다!진료받기 전에 초음파 검사도 하고 피검사는 진료보고 수납까지 한 뒤 피를 뽑고 집으로 돌아온 의사는 친절했는데.전체적으로 직원들이 모두 바쁜 것 같고 바쁘지 않아 보여 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다.특히 접수 수납 시 로봇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그래도 직원 한명이 항상 웃으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어!나이가 많으신 분이었는데 되게 다정하게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진료 결과
갑상선 재검사를 했을 때 수치는 3.4? 정도였는데 산부인과에서 한 수치와 많이 달라 물어보니 병원마다 검사하는 방식이 달라 비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리고 갑상선 수치는 정상이라고 하셨고, 큰 문제가 없다고…(나는 그것도 모르고 갑상선이 나빠서 내가 이렇게 살이 쪘구나, 기력이 떨어졌구나, 피곤하구나…) 생각하면서 남편에게 환자 컨셉으로 많이 얘기하곤 했는데(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딱 나랑 비슷했는데 그게 임신해서 그랬던 것 같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 추위 – 체력 저하 – 살찐다
세 가지였는데 딱 내 증상과 같았다.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도 혈액검사를 재검사하기 전에 제가 저런 증상이 있는데… 들어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웃으시면서 이 정도 수치로는 절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부끄럽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의사 선생님께서는 갑상선 수치는 정상이지만 임산부의 경우 갑상선 수치를 조금 조절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해서 약을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저한테 결정하라고 하셨는데 너무 어려웠어.그래서 선생님께 다시 물어보았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호박…환자가 결정해야 한다면서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약은 태아에게 해가 없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약이기 때문에 갑상선 수치로 궁금하다면 먹는 것을 추천하고, 아니면 약을 먹지 않고 추적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그런데 산부인과 선생님은 수치를 조금 낮추는 약을 먹는 게 좋다고 하셨어.그래서 그냥 쿨하게 한달치 먹어보기로 했어!
배고플때 먹어야하는데 자꾸 잊어버리고 밥먹고 먹는게 문제야…ㅜ.ㅜ
병원 진료를 받은 날 포스팅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질병도 아니지만 임산부에게는 갑상선 수치가 중요해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하니 한 달 정도 신디로이드 0.025mg 처방받아 먹기로…!
또 나 엄마가 이렇게 너를 위해 많이 신경써.그러니까 토복이는 잘지내!
또 후쿠후쿠 사랑해요♡
이상임신 산전검사 리뷰! 끝 feat 김영기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