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니면 스터디로 모여서 하는 스타일이에요 요즘 어떤 공부를 하고 있어요?
시험공부라면 혼자서 학창시절에 대비해서 공부를 하면서 스터디해 본 적이 없습니다.
범위로 봐야 하는 교재, 들어야 하는 강의가 명확한 시험이라는 틀에서는 어차피 내 머릿속에 주입될 것이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스터디보다는 차라리 다양한 강사의 강의를 듣고 몇 권의 문제집을 혼자 풀면서 내가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의 퍼즐을 맞춰서 맞춰 나가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고를 확장해서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고 그냥 객관식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사실한국교육에서는대학에서조차함께하는공부가잘안되잖아요.그룹리포트를 써도 한국의 현실에서는 결국 한사람이 책임지는 것으로 나머지 사람들은 밥과 술을 사는 것으로 끝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나요?^^
중년은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
어느새 벌써 정규 시험을 볼 필요가 없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지난 1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탕진한 인생처럼 공허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삶을 채워줄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가장 쉬운 접근법이 영어시험 OOO점을 목표로 공부하자는 것이었습니다.지금까지 늘 해왔던 접근법이자 우리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목표니까요.
그래서 토익 점수가 필요했던 대학생 때도 가본 적이 없었던 강남역 학원을 2개월 등록했습니다.평일에 직장을 다니고 주말 이틀을 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썼어요.
그때 산 교재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어?애들이랑 남편도 나한테 수험생이냐고 또 대학가냐고 ^^
사실, 꼭 영어점수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토플을 해볼까 테스트를 해볼까 하다가 책을 다 사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아마 저는 40대가 돼서야 밀려오는 무상함과 외로움을 뭔가 ‘열심히’ 하는 걸로 채우고 싶었나 봐요텝스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깨달았습니다이것은 시험 점수 이외에는 쓸모없는 공부로군
인문학 독서를 해서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할 시기에 수능 국어 기출문제를 풀고 있는 느낌이었죠.이제 시험을 안봐도 될때가 되었는데 그방식밖에 몰라서 다시 인생을 시험공부에 쏟아붓는
그 후로 저는 ‘아침독서’라는 일상 혁명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어요.이른 아침의 독서와 글쓰기, 이 두 가지가 모두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의 공부는, 모두 함께 공부합시다.글쓰기와 독서, 운동, 우리 인생을 건강하게 하는 공부는
물론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함께 하는게 14배는 더 좋아요.글쓰기, 독서, 운동회에 참여해서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마음을 열면 바로 곁에 있을 겁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시험공부가아니라지금내가내삶을채우기위해서필요하기때문에공부는스터디가좋습니다.
여럿이 함께, 결이가 같은 사람을 만나는 행운에 감사하면서
오늘은 기승전 팩 풀스터디예요 ^^ 영어에 많은 여러분과 함께 공부해 주세요.한두달 안에 무언가를 클리어 한다는 ‘OO일의 완성’같은…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