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9일 온라인에서 개최하는 웨비나(AI for Good 2021) 행사에서 AI 실행전략의 목표이행에 대한 국제적 협력과 기술개발전략을 제시하고 ETRI의 다양한 인공지능 융합 혁신기술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기술을 전시·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 ETRI는 인공지능 융합기술에 대한 ‘ETRI 2035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고 4대 핵심기술 개발성과 발표 및 별도 기술전시를 진행한다.
ETRI가 공개하는 ‘ETRI가 만드는 2035 미래상’은 개인, 사회, 산업, 공공 국가를 구성하는 4개 분야의 지능화를 위해 신개념 형상을 도출하고 2035년까지 발전 방향성과 핵심기술 로드맵을 제시한다.
연구원은 4대 핵심기술의 개발 성과로 ▲인공지능 기반 드론을 이용한 비대면 라스트마일 배송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지하 인프라 전주기관리 기술 ▲분산카메라 연동형 산불감지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 기반 비디오 감시기술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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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ETRI가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오토비’를 소개한다.
ETRI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표준화정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주요 인프라 융합·응용 표준 개발을 통한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인공지능 표준전문연구실’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진은 이번 행사의 주요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연계해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TRI는 지난해 ‘ETRI 인공지능 실행전략’을 통해 ▲AI 서비스 기술 혁신▲AI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설정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뉴딜 2.0 정책에 부합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중장기 기술전략을 제시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융합혁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개발기술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TU의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행사는 2017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건강, 교육,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및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회의이다.
이 행사는 소비자가전 분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 분야 이동통신산업전시회(MWC), 디지털멀티미디어 분야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버금가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이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으며 ETR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박 경 일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