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미드지정생존자 vstvN 60일 지정생존자 비교해보니 더 재밌어요~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중 볼만한 영화를 찾던 중 ‘지정생존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 제목을 보면 무슨 영화일까 상상이 되는데 지정생존자라는 말은 처음 들어서 그런지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렵더라고요.

지정 생존자

첫 번째 영화를 보니 지정생존자 Designed Survivor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터무니없는 미국 국회의사당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해 상원, 하원, 장관 전원이 사망하고 단 몇 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사고가 사전에 조작된 사고이기 때문에 지정생존자라는 말이 영화 속에 나옵니다.

미드 지정생존자는 시즌3까지 나오면 종결된 작품입니다. 정치물을 싫어한다면 처음에는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정치극 외에 로맨스, 스릴러, 액션 등이 가미되어 보는 재미를 줍니다.

특히 대통령 역할을 하는 키퍼 서덜랜드는 어쩔 수 없이 대통령이 되어 인맥도 없이 ‘정직’ ‘원칙’이라는 신념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으로 극복해 나가면 좋겠지만,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상황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드라마 요소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정치물은 내용이 길어지면 퇴진하기 마련이에요. 그럴 때마다 FBI 수사관이 등장해 새로운 문제 국면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다른 사건으로 전개되어 극적인 반전을 주고 ‘환기’ refresh 효과를 줍니다.

대개 대통령의 부인, 퍼스트레이디는 실제 역할이 대통령 업무 수행이 크지 않지만 지정생존자에서는 원래 변호사 역할을 하다가 어느새 대통령 퍼스트레이디가 되면서 퍼스트레이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당선된 미국 대통령 바이든 여사, 질 바이든 여사도 ‘퍼스트레이디가 되더라도 대학교수 역할을 고수하겠다’는 다짐을 인터뷰에서 본 적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된 60일 지정생존자는 미드 지정생존자의 줄거리 요소를 70~80% 이상 가져왔습니다. 일부 내용을 국내 상황에 맞게 각색하여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60일 지정 생존자

미드 지정 생존자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국회의사당이 테러를 당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장관 등의 죽음으로 어떻게 보면 해임될 뻔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지진희와 미국 대통령 키퍼 서덜랜드의 차이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어느새 대통령이 돼서 저는 준비가 안 된 것 같고 어설픈 모습을 지진희 표정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점은 눈이 눈에 띄게 좋아 보입니다. 다만 키퍼서덜랜드의 연기를 보지 않았다면 저럴 수도 있겠지만 키퍼서덜랜드가 그 서툴러움, 공포, 걱정 등의 모습을 표정과 동작, 자세 등으로 표현한 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미드에서는 FBI 수사관이 사건을 파헤친다면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국정원 요원이 사건을 수사해 나갈 것입니다. 국정원 요원은 미국 CIA와 같은 정보국 요원이기 때문에 수사 범위가 다릅니다. 그리고 한국은 북한과 휴전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사건의 방향이 다르게 전개될 것입니다. 이 부분의 각색이 흥미로웠어요.

아쉬운 점은 미드 지정생존자는 60분 드라마 내에서도 치열한 정치물로 로맨스 전환이 잘 되는 반면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로맨스 장면을 처리하는 방법이 그 흔한 스킨십 없이 대사 몇 줄에 사극처럼 넘기려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사극에서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같은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로맨스 구성의 차이가 커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국 연기자들도 그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 전체적으로는 한국만의 드라마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서울시장, 행정관, 비선택관, 국정원, 국방부 장관 등의 뉴스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내용이라 드라마 시청자들이 이해가 빠른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정치사회에서 쓰이는 직함부터 어색하고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이 어떻게 다른지 정도는 알아야 해요.

결론 1. 연기자들의 역할 소화: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엄연히 다르지만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극중 연기자들의 역할을 소화하는 정도는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차이(?) 혹은 차이점을 캐치하면서 보면 조금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2. 한국 VS 미국 정치 : 청와대, 백악관, 이름만 다를 게 아니라 실제 정치내용도 많이 다릅니다.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보시고 사전 지식이 있으면 이해의 폭이 더 깊을 것 같습니다.

3. 시즌3 VS 시즌1 : 미드 지정 생존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자 시즌3에 걸쳐 다양한 내용을 담아 소개하였습니다. 한국은 16부작으로 내용을 종결시키려 했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에는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0일 지정생존자보다는 미드 지정생존자의 내용 전개, 스토리 구성, 재미 부분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정치 드라마를 잘 안 보다보니 정치 외적인 내용을 찾게 된 것 같아요.

혹시 시간 되시면 둘 다 한번 처음부터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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