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8일 보건소에서 신고가 접수되어 병원에 대한 제 코멘트는 모두 삭제합니다.갑상선 여포암, 반절제 후기 3박 4일 입원했습니다.안녕하세요. 공부하고 있는 어머니 스텔라입니다.갑상선암, 즉 여포암으로 2주 전에 반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수술과 회복 리뷰를 시리즈에 올릴 예정입니다.수술실에 들어갈 때는 완전히 저 혼자, 불안도 제가 견뎌야 해요.이럴 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커뮤니티가 있어서 힘이 되었어요.나는 부산에 살고 아이들이 많이 어려요.많은 분들이 수술은 서울에서 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하지만 저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부산에서 수술하려고 여러 병원을 알아봤어요. 그리고 정보는 네이버 ‘갑상선 포럼’에서 요술을 팔아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만요?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의 글을 읽고 위로까지 얻었습니다.
제 마음의 안식처… 처음에는 대학병원에서 결절 추적검사와 수술을 하려고 했어요.하지만 수술 대기를 6개월 정도 해야 한다는 소문을 듣고 부산 소재 병원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온 가족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협진이 쉽다고 조언해줬는데 안절부절못하는 마음…여러 병원을 다니고 여러 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갑상선은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피검사나 초음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수술 날짜를 정했습니다.
수술 전 검사 – CT 수술 날짜를 정하고 수술 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4시간 금식해야 하고 2~3시간의 검사 시간이 걸렸습니다.
CT 촬영 흉부 촬영 심전도 검사
더 있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안나..ㅠ오후2시수술 당일입원 오전6시부터 단식수술 당일 오전8시입원절차
저는 오후 2시에 수술로 당일 오전 8시에 입원했습니다.원래 원칙은 전날 입원이라는 것이지만 육아로 인한 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입원했습니다. (울음) 내 운명…
입원실로 직행해서 수속을 밟았어요.4인실, 2인실 선택 가능하다던데…
4인실은 무료, 2인실은 하루에 6만원이라고 합니다.보험 입원 일당이 있어 2인실을 선택했습니다. ^^
2인실이었지만 3박 4일 동안 1인실처럼 잘 지냈어요.수술 당일 보호자 1명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담당 선생님과 수술 전에 진료를 받았어요.
오전 11시쯤이었습니까? 담당 선생님의 진료를 받고 얼마나 눈을 떼는가? 봐봤어요.
반절제인데 그레이브스병의 흔적으로 갑상선이 커서 절개 부위가 조금 커진다고 하네요.
네… 다른 사람의 갑상선이랑 비교해주는데 제 갑상선이 다른 사람의 2배는 크네요. (´;ω; ))
수술 예상시간은 2시간
갑상선 수술을 받습니다 오후 2시, 수술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마취를 위해 1시 반쯤 간호사가 와서 수술실로 이동하자고 합니다.환자처럼? 누워서 수술실로 향합니다.
수술실 입구에서 남편을 세이굿바이 하고 인사.밝은 LED 조명이 저를 비추는 수술실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전신마취를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좀 무서웠어요.
빨리빨리~ 마취로 저를 재워주세요.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그리고 마취를 위한 호흡 몇 번 후에 의식이 사라진다.
반절제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목이 너무 아팠습니다.수술하는 2시간 동안 고개를 젖히고 있었어요.
수술 직후 2시간 동안은 목을 움직이지 말라고 했더니 더 힘들었습니다.2시간 좌우로 돌리는 건 금지!
갑상선의 통증은 진통제를 맞아서 괜찮았습니다.그냥… 목이 저리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갑상선 포럼에서 목베개를 가져가라고 했는데도 무시하던 제 자신을 원망하고 있었어요. (´;ω; ))
수술 직전부터 계속 금식을 유지했고 수술 직후에도 음식은 금식이었습니다.아이스크림만 허용!남편이 아기투게더를 사와서 먹여줬어요.(웃음)
밥은 수술 다음날부터 먹었어요.
수술 직후에 의식이 돌아온 후 수술 담당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결절이 커서 성대신경을 계속 만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목소리는 자주 나오느냐고 묻고 있군요.
수술이 잘 되었는지 목소리는 수술 직후부터 별 문제 없이 나왔습니다.수술은 잘됐다고 수고했다고 하시는데… 아무튼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술 후 입원 2일차, 3일차 코로나로 보호자도 수술일까지 함께 있을 수 있거든요.수술 다음날 아이들의 어린이집 등원도 겸해 남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나는 다음날부터 퇴원일까지 혼자 쌓인 포스팅, 독서를 하며 조용히 지냈어요.병실 사진을 깜빡 못 찍어서 아쉽네요.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서 행복했어요.물론 수술 부위와 링거가 불편하긴 했지만 얼마만의 행복이랄까~(2번째 출산 직후 조리원에서도 누리지 못했던 호사를 누렸습니다.
혼자 병실 쓰느라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자고 티비도 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렇게 편하진 않았네요.
간호사분들과 사모님들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다행이에요!
그냥 호캉스야. 라는 마음으로 입원 생활을 했습니다.
수술 직후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어쨌든 제 몸이 불편한 것보다 아이들이 항상 걱정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잘 지내나?다행히 아빠가 있어서 안심이 됐고 영상통화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엄마가 보고 싶어~”라고 말할 때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어쨌든 3박 4일의 입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이들은 그 짧은 시간 동안 부쩍 커졌음을 느꼈습니다.
퇴원 수속, 그리고 암 환자가 되어 퇴원 날짜,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1화에서도 다루었지만 입원 기간 내내 양성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여포암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둥~ 조금 충격을 받았는데… 이미 암인 결절은 제거가 됐고 추적검사를 잘 해서 항암 수준으로 신디로이드를 복용하게 됐어요.
수술 감상(?)으로 Cancersurvivor가 되었습니다.저는 제 처지 비관해서 눈물을 흘리는… 딱히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담담하네요.~~
그동안 몸을 돌보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제 몸도 잘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애들 돌보고 공부도하고 일도하고 밥 굶기 일쑤고 스트레스는 너무 많아~T…암 안걸리는게 이상할 정도.
올해? 아니면 상반기?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체력 회복에 힘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수방관했던 명상과 불교공부도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돈 공부도 물론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흉터가 아직 깊네요.
<갑상선 여포암 수술 시리즈>
1편, 갑상선암, 여포성 종양이 여포암에 걸릴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