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출고장에서 아버지와 딸의 첫 콘서트 관람 ‘안심가로등 점등식&토크콘서트’
회사 팀장과 차장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저희 회사 앞에 나온 티켓 4장 중 2장을 제가 갖게 됐다.
아빠한테 송가인 보러 가자~ 이러면 어떻게 OK하고 아빠랑 첫 외출
인천광역시 동구 염전로 45 행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출고장 우리 땅이지만 행사 주최자는 다름 아니다.
6시까지 송림패션몰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기로 했다. 열심히 따라 불러야 하니까!
행사 참가자들은 위에 문자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했다.우리 이름은 행사 전날 서둘러 참가자 명단에 포함시켜 무사히 통과!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안심가로등 점등식 & 토크콘서트’ 행사장 입장~
하핫 처음보는 행사장 포스터도 찍어주고
아빠와 룰루랄라 당당하게 입장했다! 에헷!
앞에서 온도체크, QR체크인, 손소독을 했고 옆 부스에서는 문자 확인 후 입장권을 받았다.
이 손목밴드가 입장 티켓! 무대 앞에 위치하기 전 “아빠 이건 이렇게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며 손을 내밀어보라며 찍었다.
우리 아빠 손 때문에…(∙̆.̯∙̆)
송림동 출하장은 예전에 재물조사에 나왔을 때 와봐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 무대 하나 만든다고 해서 이렇게 달라 보여?!
행사 1.5일 전? 정도 무대 만드는 건 실시간으로 공유받았는데 이 큰 무대를 짧은 시간에 뚝딱따딱 만들다니 신기하다.
좌석은 200석을 세팅했지만 코로나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총 100석뿐!아빠와도 거리를 두면서 앉는다!
그 와중에 덥다고 선물 받은 쇼핑백 쓴 아빠 캬하하 웃으면서 아빠 그래~ 했더니 나중에 우리 팀 부장님이 보더라.
MC들은 정해진 가수로 진행됐는데 얼굴도 예쁘고 말도 제대로 진행을 잘해서 검색해보니 트로트 가수였다. 반전
어쨌든 18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에 귀빈의 소개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그 다음은 안심가로등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리는 홍보대사는 가수 송가인 씨!
홍보대사가 뽑히는 기준은 무엇일까.갑자기 이 가로등의 홍보를 왜 송가인님이(??)라는 의문도 있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령자들이 좋아하는 가수인가..
드디어 이벤트 마지막 점등식이 스타트! 3! 2! 1! 소리에 맞추어 저 부저를 누르자 폭죽이 펑펑 터졌다.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번 토크 콘서트.
카피추 노래로 콘서트가 시작됐는데 아무래도 송가인과 박군을 보려고 온 팬들이 많았고 나이가 많아 카피추 개그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반응이 따뜻해서요.
그다음엔 나도 기다리던 박군 한잔 해야지!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술 먹고 부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가끔 들었는데 막상 들어본다!
하지만 박군의 마이크 소리가 작아서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다른 노래를 불러도 이 사람이 노래를 잘하는지 못 부르는 것인지 헷갈렸다.뭔가 한 곡 정도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곡도 하겠지 – 3-
그다음 MC와 박 군의 토크콘서트에서도 이 분은 팬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팬이 가져온 선물도 다 받아주고 선풍기/손수건 팬이 사용하도록 빌려주니까 사인해서 돌려주고 팬이 선물한 멜론도 기억해서 어떻게 먹었는지 얘기해줘!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이렇게 해주면 넘지 않는 팬이 있을 것 같아!
토크가 끝난 뒤 이어 박군은 노래를 몇 곡 불렀고, 이날 총 5곡? 정도 부른 것 같다.
그다음은 가인이야~뉴스기사로 봤을 때 얼굴에 살이 많은 편이라 통통하게 봤는데 정말 말랐어…!!
노래도 정말 잘해.미스트롯 1위를 한 사람이잖아.
송가인은 팬서비스로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셀카도 찍어주고 악수도 해주고
객석에 많아야 60명?70명 정도밖에 되지 않고, 모두 달려가지 않아 안전하게 팬 서비스를 마치고 돌아간다.
아빠랑 처음 공연보러 와서 더울까봐 선풍기 들고 얼음물 들고 배고플까봐 김밥도 미리 사서 맥박 치고… 재밌게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빠는 이벤트에서 신나는 노래가 ‘한잔 마시고’ 말고는 없어서 텐션이 안 올라서 재미없었다고 하아…
그래도 딸과 함께 왔으니까 즐거웠다고 말해줄 것 같은데 ^^ 치사판이다^^
행사 기념품으로 KF94 마스크 40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