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모빌리티 3.0 경제책 추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미래

신간 도서 모빌리티 3.0 경제책 추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미래 기술 대변혁 시대,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요즘 테슬라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모빌리티 관련 책이라면 무조건 OK다. 관심이 생기면 더 공부하고 싶고, 하나라도 알고 싶고, 그렇지 않은가. 어쨌든 테슬라 주주라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었다. 북 리뷰를 아주 잘하고 싶지만 자동차 산업 분야는 거의 초보적인 수준이라 조금의 지식 전달과 자신의 느낌을 중심으로 쉽게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먼저 이 책의 저자를 살펴봤다. 액센추어 전략컨설팅본부 모빌리티팀으로 나와 있다. 보아하니 액센추어 엑센쳐는 기업의 경영전략과 디지털 기술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였다. 세계 56개국 2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책을 저술한 엑센추어 일본법인 모빌리티팀은 모빌리티 관련 사항을 검토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대한 기존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흔히 자동차는 ‘구입하고 소유하는 것’, ‘운전하는 것’, ‘엔진으로 달리는 것’ 등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기본 정의가 흔들리면서 자동차가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세계관 속에 편입되려 한다. 마치 18세기 산업혁명처럼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업혁명 당시에는 어땠을까. 우리는 역사에서 이미 혁명의 물결을 탄 자와 타지 못한 자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는 사실을 배워 알고 있다. 그렇다면 현실로 눈을 돌려 ‘모빌리티’ 세계에서 과연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과연 이 세계의 패권을 쥔 쪽은 어디가 될까.

●기존 강자 자동차 메이커?●정보력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구글?●자금력으로 세계를 차지하려는 소프트뱅크?생존을 건 대결은 이미 시작됐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밝혔다. 그렇다면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어떻게 떠오를까. 이 책은 서장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 바로 ‘미래의 한 워킹맘의 하루’를 통해 모빌리티 혁명의 흐름과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대 없는 자동차와 교통사고 없는 사회, 도로 정체에서 해방된 거대 도시, 이동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도시생활 스타일, 무료 모빌리티 서비스 보급, 이동에너지 비용이 제로인 세계 등 워킹맘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마치 SF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설레기도 했다. 이런 세상, 정말 가능한가.

이 책의 모빌리티 3.0은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CASE가 모든 것을 바꾼다’ 편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조짐인 ‘*CASE’의 전반적인 상황을 다룬다. 2장은 ‘CASE에서 어떤 비즈니스가 나올 것인가’인데, 여기서는 이 새로운 시대에 등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자세히 다루는데 크게 ‘사람의 이동’, ‘사물의 이동’, ‘에너지의 이동’ 세 가지로 나누고 CASE에서 창시되는 이동 비즈니스를 생각해본다.

제3장은 CASE에 의해 새롭게 탄생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통신업계, 하이테크업계, 금융업계, 에너지업계로 구분하여 각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4장에서 6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구글, 소프트뱅크, 그리고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그리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 패권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마지막 7장은 ‘모빌리티 3.0 세계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파괴와 창조를 실현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모빌리티 3.0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검토한다.* CASE란? 자동차 업계의 네 가지 변화를 나타내는 ‘연결성 Connented’, ‘자율주행 Automous’, ‘공유 및 서비스 공유/서비스’, ‘전동화 Electric’의 단어 앞글자를 딴 용어다.

최근 몇 년간 특히 GAF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가 주목받고 있지만 어느 시대든 업계의 상식을 타파하는 파괴자는 존재했다. . . (중략) . . 파괴적 혁신기업이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면 파괴와 창조의 역사는 모두 혁신기업이 자사가 지향하는 세계관을 그리는 데서 비롯된다. 우버는 “버튼 하나만 눌러 자동차를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런 의문을 바탕으로 세 명의 젊은이가 택시 매칭 서비스를 론칭한 것이다.p302 곧 다가올 모빌리티 3.0 시대. 완전 자율주행차와 로봇택시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지금 내가 운전하는 차는 내가 마지막으로 소유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되는가? AI가 나를 위해 운전하게 될 그날이 기다려진다. 북카즈에서 출간한 ‘모빌리티 3.0’이라는 신간 도서를 읽으면서 나도 새로운 시각으로 모빌리티 세계를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테크놀로지에 의한 대변혁 시대의 도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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