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통사고가 난 후 손발에 땀이 엄청 나기 시작했어요.
가슴도 두근거리고 스스로 놀랄때도 있어서 안되겠다. 라고 생각해서 병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증상을 듣고 바로 외래를 예약해 주시고
교통사고 병원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갑상선암 수술을 한 대구연대병원으로 진료하러 왔습니다.
최근에는 연대병원도 문진표 작성도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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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문진표도 작성하고 스티커를 붙여야 입장이 가능했는데,
검사를 하지 않을 테니 마스크를 더 잘 쓰고 더 조심할게요.
3시 40분에 예약을 잡아주셔서 방문했고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원래 정해진 외래일은 3월 21일 갑상선 초음파, 피검사, 유방 초음파, 유방 촬영 후 3월 29일에 결과를 보는 외래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갈까 말까 이번 달에 외래인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열흘이 지났어요.
그런데 열흘이 되는 동안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아 몸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저는 양한방병원에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의사선생님이 자율신경 쪽의 문제일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자율신경 실조증을 앓기도 했고요.
갑상선암 수술 이전에 갑상선 항진증도 앓은 적이 있습니다만,
두 가지를 몸으로 체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것은 항진증의 증상이라고 판단하여 외래에 왔습니다.
일단 상담만 하는 줄 알고 기본 진료비 1100원을 내고 선생님을 만나러 갔어요.
갑상선암 수술부터 첫 번째 정기 검진까지 앞으로 일주일 남았기 때문에 애매하긴 하네요.
선생님을 만나서 증상을 이야기했어요.
손발이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증상은 없냐고 물었고 생리량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생리가 2주나 빨라졌고 양이 많아져서 9일이나 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혈액검사를 좀 당겨서 오늘 해보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갑상선 수치 피검사는 오늘 연대병원에서 하고 다른 검사도 좀 일찍 하기로 했는데
갑상선초음파, 유선초음파, 유선촬영술은 선생님이 진료의뢰서를 써주시므로
원래 갔던 브이라이프 가서 찍어오라고 해주셨어요
마침 14일에 예약해둔 것이 있어서 추가로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만,
지금 V라이프 영상의학과 선생님의 자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ㅠ
그래서 3월 10일 갑상선피검사 – 영대병원 3월 14일 갑상선초음파, 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 – V라이프 3월 21일 – PETCT 3월 29일 – 결과
이렇게 일정을 바꿔서 돌아오고,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를 보고 약을 끊거나 줄이기로 했습니다.
항진증 약이 맞지 않는 기억 때문에 너무 무섭고 부디 아니길 바랍니다.
갑상선 수술의 절반을 하고, 일반적으로 절제하면 정상 수치나 저하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만,
한쪽 남자는 갑상선이 주인을 닮아서 열정적이고 열심히 일하네요.
제 갑상선도 아무래도 ENTJ 같아요.
오늘 나온 피검사 비용은 8,300원이라고 합니다.
피는 모두 다섯 개나 뽑았고 정기 검진이라서 많은 것을 검사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입원한 동안 건강하게 식사만 하고 온 상태라
피검사가 예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층으로 가서 채혈실에 가서 피를 뽑으면 되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아무래도 29일까지 마음을 졸여서 좀 우울해질 것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겠네요
갑상선 수술을 하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제멋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네요.
수술 부위가 곪아서 병원에 다닌 것도 그렇고, 언제쯤 제 위치를 찾습니까.
이것은 선생님이 갑상선암 수술 환자이고 제가 어떤 상태인지 적어주신 검사의뢰서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까지 굉장히 자세히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검진 결과는 10월 12일이며 신장 복용 전 수치입니다.
T3 1.6T4 15.26TSH0.29
약을 먹기 전의 수치입니다.
정상 수치는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안맞았어요..
수술 후에도 좀 항진 상태였던 것 같군요.
피는 저번에 방문했을때 제가 염증수치가 높은게 걱정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혈액 검사를 추가한 상태였기 때문에 5통이나 뽑았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위생에 민감해서 그런지 일회용으로 따로 주셔서
이걸 가져가면 피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하거든요.
수술 후에도 항진 증상은 있었지만 수술 전에 아팠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또 아파서 유감입니다.
제 암의 원인이 항진이었기 때문에 더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근데 일단 반제거를 했으니까 떨어지는게 일반적일거라고 예상하고 먹었던 신지인데
제 몸에 독이 되는 건 알고 있는지 좀 걱정이에요.
다시 병원에 다녀오면 소감을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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