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른 킬리만자로 효 가수 아리가

그제 수요일 밤 TV 라디오 스타를 봤는데 그날 게스트는 5명 모두 자기 분야에서 손꼽히는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 영상분석가 등이 출연해 범죄 현장 이야기를 했다.마지막으로 출연자 중 표창원 권일영 두 사람이 함께 부른다고 한다.게다가 그 어렵다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기에 생각했다.이 사람들 노래도 잘하는 모양인데 기대하며 듣다가 처음엔 폭소가 터졌다.

이 노래는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으로 조용필이 불렀던 노래다.조용필이 부르는 노래도 좋았지만 사실 나는 9년 전 KBS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알리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푹 빠져버렸다.영상을 돌리면서 휴대전화 벨소리도 이 노래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휴대전화도 몇 번 바꾸고 벨소리도 바뀌었으며, 알리가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대해서도 잊고 있었는데 라디오 스타를 보고 있노라니 문득 추억이 소환됐다.TV 끄고 그때 영상 보고 어제도 몇 번 봤다.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방송을 보고 놀란 그 느낌은 여전했다.

킬리만자로산 품격있는 가사를 쓴 양인자, 우리 가요의 수준을 한층 높인 작곡자 김희갑, 그 어려운 노래를 잘 소화시킨 가수 조용필 그리고 편곡을 넘어 완벽하게 자기 노래로 승화시킨 아는 것이 리그야말로 자기 분야에서 모든 것을 이룬 멋을 가지고 훌륭한 사람들이 아닐까.https://www.youtube.com/watch?v=yHmSp7AgSFs 이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대사)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산기슭을 서성거리고 있는 하이에나를 본인이 있지만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돌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은 산정상승, 굶주려 동사하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이고 싶다

자면 위대해지고 자면 초라해져 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어 그물로 가득 찬 도시의 그 빛 어디에도 나는 옵다이 큰 도시 한가운데에 이렇게 철저히 혼자 버려져 있어봤자 아무 상관없을 것 같아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아 고흐라는 남자도 있었지만

(노래) 바람처럼 오거나 이슬처럼 갈 수 없잖아 내가 살았던 흔적은 남기고 한 줄기 연기처럼 감옷이 꺼져도 빛나는 불꽃에 타야 들을 수 있어 왜냐하면 왜 그렇게 높은 곳에 오르려고 애쓰는지 묻지 말라고 외로운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알 수 없거든

(대사) 살기가 외롭고 따가운 대구꽃을 달래주는 아무것도 없는 하찮은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사랑 때문에와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설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하고 있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하고 있다 너는 밤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서 득추울 것 같아 텅 비어 있는 내 청춘을 위하여

(노래) 사랑이 외로운 것은 운명을 걸기 위한 것이지, 모든 것을 걸고 외로워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을 모두 건다는 것은 외로워 사랑이라는 이별이 보이는 가슴 아픈 정열의 마지막에는 무엇이 있으며 모든 것을 잃어도 사랑은 후회 없는 것 그래야 사랑하거나 할 수 있었다

(대사) 아무리 깊은 밤에도 한 가닥의 빛에 나는 남아 줄 메말라 불타버린 땅에서도 한 줄기 맑은 물소리에 나는 남아 줄 거센 폭풍우 초목을 석권해도 꺾이지 않는 외나무이며, 그것이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음을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다.

(노래)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의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배낭을 짊어지고 산에서 만날 수 있는 고독과 악수를 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어떠랴. 라…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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