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을 받기 전에도 나는 내가 느끼기에는 정말 ‘쓰레기 체력’의 소유자였다. 사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 3~4년 동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취업준비생들이 대개 그렇듯 지친 몸에 커피를 붓고 새벽까지 취업준비생을 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인적성 공부를 하고.. 이렇게 취업준비와 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과외도 가끔 하고, 안되는 일정에도 YOLO도 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해외여행도 하고, 게다가 주말마다 나가서 술 마시고 밤새 놀기도 한다. 몸을 혹사시키는 생활을 하다 보니까 체력이 쓰레기가 된 건지 아니면 남들도 이렇게 하는데 제가 체력이 너무 쓰레기여서 이런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20대라는 어린 나이에 걸린 건지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요즘 20대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거 아니야? 여기에 담배도 많이 피우고 매일 술도 마시지 않을래?
이렇게 20대 대부분을 피곤하게 살아온 내가 늘 차고 다니던 것은 편도염과 목감기였다. 전날 너무 무리했어? 곧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 목이 부어 있었다. 진단을 받기 전 1~2년 정도는 편도염으로 일주일 내내 항생제를 먹어도 낫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은 의사에게 이건 뭔가 나쁜 거 아니냐 이렇게 약을 오래 먹어도 낫지 않는 게 이상하다. 원래 이렇게 몸이 피곤한 게 정상이냐고 물어본 적까지 있어. ^^; 하지만 20대에는 건강에 보통이니까 그 의사는 네, 현대인들은 다 피곤해요~ 괜찮아요. 야야야…아니잖아…!! 피곤하면 꼭 혈액검사+종양마커 검사를 받읍시다…나도 너무 피곤해서 약도 안듣고 몸이 이상해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다 정상적으로 나와서 그냥 내가 취업준비하느라 힘들어서 그런 줄 알고 유방암에 걸린 채 수년간 몸을 혹사시키는 생활을 이어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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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적이 있는 나에게 항암치료 부작용 중 가장 공포로 느껴졌던 것은 역시 편도염과 구내염 증상이었다. 선제암으로 받은 THCP 중 드랜드리셀과 카보플라틴은 세포독성 항암제이기 때문에 편도염과 구내염은 흔한 항암 부작용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병원에서는 첫 항암치료를 받기 전 항암 부작용과 대처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때 편도염과 구내염을 막기 위해서는 소금물 양치질을 하도록 안내한다.
나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목부터 아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처음으로 THCP 항암을 받으면서 소금물을 가글하는 식염수뿐만 아니라 목이 아플 때 뿌려주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도 약국에서 미리 구입해 두었다. 아마 아산병원이나 항암치료가 이뤄지는 2~3차 병원 주변 약국에서는 대부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항암 후 편도염과 구내염은 통상 면역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인 항암 후 5일~10일 사이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내 경우도 모든 항암제를 2배 용량으로 접종하는 1차 항암치료와 2차 항암치료 때까지 편도염과 구내염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관리를 해서 큰 문제 없이 잘 되지 않았나 싶다.
© mohamed_hassan, 출처 Pixabay 유방암 치료 중 편도염, 구내염 예방법, 대처법 1. 양치질은 반드시 식사 직후에 하자.편도염과 구내염은 편도와 구강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식후에 가능한 한 빨리 양치질을 해 편도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여기에 번식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소금 양치질은 양치 후, 그리고 필요하면 수시로 하자.생리식염수 500ml+소금 1/4티스푼을 섞어 양치질 후 편도 부분까지(목을 뒤로 젖혀 양치질) 충분히 양치하고 필요할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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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3. 편도염이나 구내염이 생길 것 같으면 미리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리자.나는 조금이라도 편도염이 올 것 같으면 바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줬어. 물론 내과에 가서 편도염 약을 먹을 정도의 효과는 없겠지만 프로 편도선염러로서… 경미한 증상이라면 본격적으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 선항암이 끝난 뒤에도 피곤하고 편도선이 붓을 것 같으면 수시로 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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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암 켄트 칫솔 추천 4. 부드러운 칫솔과 프로폴리스 치약을 사용하자. 다소 딱딱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닳아 피가 나거나 구내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는 초미세모나 부드러운 칫솔(개인적으로는 켄트 칫솔 추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잇몸을 지키는 프로폴리스 함유, 성분이 좋은 치약(레드씰 프로폴리스 치약 추천)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 마이머니우치야마
항암 편도염 구내염 5. 편도염이나 구내염이 심하면 참지 말고 내과에 가자.저 같은 경우는 1차보다 오히려 2차 항암 때 편도선염이 심해서 고생했다. 하지만 항암으로 면역력이 바닥났을 때 병원에 가기 싫었고, 가뜩이나 강한 항암제 때문에 혹사당하는 내 간의 부담을 더는 줄이고 싶지 않아 되도록 내과에 가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10일째쯤 되면 소금물 가글이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에… 근처 내과에 가서 약을 타서 먹는다. 항생제도 아니었을 텐데 내과 약을 먹고 바로 광명을 찾았다. 항암 치료 중이라고 설명하면 그렇게 강한 약은 사용하지 않을 테니까요. 구내염이나 편도염으로 고통받지 말고 아프면 바로 내과로 달려가 약을 먹는 것이 좋다.
20대 유방암
표적 항암제인 카사이라로 후항암을 하는 지금은 다행히 구내염이나 편도염 등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지면 오는 증상이 없다. 혈소판 때문에 고생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탁셀과 카보플라틴에 비하면.. 애교인 수준 ㅋㅋ
세포독성 항암을 받는 분이라면 무엇보다 항암 후 2주까지는 무리하지 않도록 절대 안정을 취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구내염과 편도염이 되면 안 그래도 힘든데 ^. 더 매우니까. 미리 항암 치료에 좋은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과 소금 양치질을 하고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사용으로 항암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항암치약 추천은 여기에! #마이머니 내산 http://m.blog.naver.com/luckymew/222646409908 암 경험자의 지인에게 추천된 자연치유 강의에서 그랬다. 암환자는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 그 자체…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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